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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보다 추운 美대륙…‘북극한파’에 최소 40명 사망

미 전역에 ‘북극 한파’발 겨울폭풍이 극성인 가운데 곳곳서 날씨 관련 인명피해가 속출했다.     18일 CNN에 따르면 12일부터 이날까지 뉴욕주, 미시시피주, 아칸소주, 오리건주, 캔자스주, 테네시주 등에서 추위로 인한 사망자가 연달아 보고됐다. 전체 사망자는 이날 기준 최소 44명이다.   뉴욕주에선 집계 시점 기준 아직 사망자가 없지만, 버팔로 기준 전날 오전 적설량은 30인치를 넘었다.   테네시주에서는 15일 녹스빌 눈 덮인 도로에서 트럭 운전자가 통제력을 잃고 트랙터-트레일러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내 7명이 숨졌다.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미니밴 차량이 눈 덮인 고속도로에서 전복돼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오리건주는 5명이 저체온증으로 숨진 것으로 보인다. 나무가 쓰러져 각각 집과 차를 덮치는 사고가 이어져 2명이 사망했다.   태평양 연안 북서부 워싱턴주와 오리건주는 예년과 다른 북극한파가 강타해 특히 피해가 컸다.     이 지역 공공시설 상당수가 문을 닫았고, 버스 운행이 축소됐다. 당국은 곳곳에 한파 대피소를 열었다.   오리건주 교통 당국은 도로에 얼음이 쌓여 사고 위험이 커지자 동서를 횡단하는 주요 고속도로인 84번 고속도로 76㎞ 구간을 닫았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이라 나무가 크고 울창한데, 이례적으로 눈보라가 몰아쳐 곳곳서 나무가 쓰러지고 전신주가 파손돼 대규모 정전 사태가 생겼다.   정전현황 집계사이트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오리건주에서 이날까지 닷새째 전기가 끊긴 가구(상업시설 포함)가 6만여 가구다. 워싱턴주에서도 약 1만 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기상청(NWS)에 따르면 로키산맥, 중부 대평원, 중서부 지역 대부분 체감기온은 섭씨 영하 34도를 밑돌았다.   시카고는 영하 15도, 디트로이트는 영하 14.4도를 기록해 모두 알래스카의 주노(영하 7.8도)보다 더 추웠다.   조지아주 애틀랜타는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 11도다.   조지아주의 학군 대부분은 전날 휴교령을 내리고 수천 명의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테네시밸리당국(TVA)은 전력 수요가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주민들에게 전기를 아껴달라고 당부했다.   NWS는 이날 추위가 잠시 풀린 뒤 19∼20일 북극한파가 다시 올 것으로 내다봤다.   NWS는 “두 번째 한파는 첫 번째 한파만큼 극심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낮 최고 기온이 평년보다 10도 이상 내려가고 바람까지 불어 매우 춥겠다”고 경고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알래스카 북극한파 전체 사망자 모두 알래스카 오리건주 캔자스주

2024-01-18

작년 한 해 캐나다 사망자의 절반을 죽음에 이르게 한 원인은

 2022년 기준으로 캐나다의 기대수명이 3년 연속 줄어들었고, 사망자 수도 전년에 비해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도 사망 관련 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사망자 수가 33만 4623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7.3%나 늘어난 수치다.   지역적으로도 누나붓 준주를 빼고 모든 주와 준주에서 사망자 수가 증가했다.   연령표준화 사망율(age-standardized mortality rate, 한 인구가 특정 인구(표준인구)의 연령별 구성과 같다고 가정합니다. 생기는 영향을 제거하기 위해, OECD 표준 인구구조로 표준화하여 산출한 사망률)에서 2021년 인구 10만 명 당 사망자 수가 907.2명이었는데, 2022년에 972.5명으로 조금 늘어났다. 코로나10 이전인 2019년도에는 830.5명으로 이와 비교해 사망율이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코로나19 대유행 이전과 이후에 사망율에 있어 변화가 크게 나타나면서, 기대수명(Life expectancy)도 3년 연속 감소한 것을 조사됐다. 2019년에서 2020년 사이에 기대수명이 0.6년이 감소했다. 2020년과 2021년 사이에는 0.1년이, 그리고 2021년과 2022년 사이에 0.3년이나 줄었다. 이로써 2021년 81.6세였던 기대수명이 작년에 81.3세가 됐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0.4년이 줄어, 남성의 0.2보다 컸다.   그럼 작년에 사망의 주요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면, 암과 심장병이 전체 사망자의 41.8%를 차지했다. 그래도 2021년도에 44.3%였던 것에 비해 비중은 감소했다. 나머지 10대 사망원인을 보면, 코로나19, 사고사, 심장마비, 만성 하부호흡기질환(chronic lower respiratory diseases), 당뇨병, 인플루엔자 및 폐렴, 알츠하이머병, 그리고 만성간질환과 간경변 등이다.   작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022년 이전 1만 4466명에서 1만 9716명으로 5250명이 늘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수를 기록해, 엔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했던 것과 전혀 다른 상황이었다. 사망자 중 65세 이상이 91.4%인데, 이는 대유행 첫 해 94.1%보다 낮지만, 2021년 82%에 비해서는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표영태 기자사망자 캐나다 캐나다 사망자 전체 사망자 사망자 수도

2023-11-27

튀르키예 지진 사망자 4000명 넘겨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강진으로 사망자가 4000명을 넘겼다. 〈관계기사 2·10면·본국지〉   AFP와 로이터통신 등은 튀르키예 정부 발표를 바탕으로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379명이 사망했고 1만4483명이 다친 것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남부 인접국인 시리아 정부는 현재까지 정부가 통제 중인 지역의 사망자를 711명, 부상자를 1431명으로 집계했다.   또 시리아 반군 측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은 반군 통제 지역에서 최소 733명이 사망하고 21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전체 사망자는 최소 3800명 이상이고, 부상자는 1만8000명을 넘어섰다.   앞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사망자 수가 1000∼1만 명일 확률을 47%로 예측하며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며 재난이 광범위하게 퍼져나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캐서린 스몰우드 세계보건기구(WHO) 유럽지부 선임비상계획관은 AFP에 “추가 붕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초기 통계보다 8배까지 증가하는 상황도 발생하곤 한다”고 경고했다.   지진은 이날 오전 4시 17분 튀르키예 남부 도시 가지안테프에서 20마일 떨어진 내륙, 지하 11마일 지점에서 규모 7.8(USGS)로 발생했고, 오후 1시 24분 카흐라만마라슈 북동쪽 37마일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뒤따랐다.   두 차례에 걸친 강진과 80여 차례의 여진으로 튀르키예는 시리아에서도 사상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현지에 거센 추위가 덮쳤을 뿐 아니라 여진도 이어져 구조 환경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현지는 7일까지 영하의 온도가 유지될 전망이고, 진앙과 가까운 남부 가지안테프의 기온은 최저 섭씨 영하 6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건물 최소 5600채 이상이 무너져 현재까지 잔해 속에서 총 7800여 명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당국에 따르면 총 10개 지역에 구조대원 1만여 명이 파견돼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일부 지역은 구조 작업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6일 성명을 통해 애도를 표한 뒤 “미국 정부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인 튀르키예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나는 미국의 즉각적인 대응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각각 79명으로 구성된 2개의 수색·구조팀을 급파했다고 전했다. 류정일 기자 [email protected]사망자 강진 강진 사망자 전체 사망자 육박 규모

2023-02-06

성탄절 '한파 악몽' 35명 사망

혹한과 폭설, 강풍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전국 대부분 지역을 강타하면서 크리스마스 연휴에 사망자가 속출하고 교통이 마비되는 등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AP통신은 크리스마스 직전부터 시작된 겨울폭풍으로 전국에서 최소 34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고, NBC방송은 사망자가 최소 35명이라고 보도했다.   최대 110㎝의 눈이 내린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에서 사망자 4명이 추가 확인되면서 전체 사망자 수가 늘어났다. 이로써 버펄로가 포함된 이리 카운티의 사망자는 모두 7명이 됐다. 이 중 최소 3명은 폭설로 응급요원들의 발이 묶이는 바람에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해 숨졌다. 나머지 사망자들의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버펄로 시내 일부에서는 눈더미가 최대 3 높이까지 쌓이면서 일부 주택과 자동차가 눈에 파묻혔다고 주류 언론들은 전했다. 이로 인해 구급차와 소방차의 운행도 마비된 상태다.   마크 폴로네즈 이리카운티장은 "일부 사망자는 차에서, 일부는 거리의 눈더미 속에서 각각 발견됐다. 이틀 이상 차 안에 갇힌 사람들도 있다"라며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크리스마스"라고 말했다. 눈더미 속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사망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폴로네즈 카운티장은 추정했다.     오하이오주에서는 50중 추돌사고를 비롯한 여러 건의 교통사고와 감전 사고 등으로 10명이 숨졌고, 미주리주와 캔자스주에서도 운전자 4명이 각기 다른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버몬트주에서는 한 여성이 떨어지는 나뭇가지에 맞아 숨졌고, 콜로라도주에서는 영하의 날씨 속에 노숙자 1명이 사망했다.   플로리다주 탬파에서는 5년 만에 처음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으며, 웨스트팜비치 등 플로리다 남부에서도 기온이 6도로 내려가 추위에 마비된 이구아나들이 나무에서 떨어진다는 신고가 잇따랐다.   중서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대평원 일대에서 시작된 이번 겨울폭풍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큰 피해를 낳고 있다. 항공정보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인 전날 미국에서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쳐 모두 3488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된 데 이어 이날도 1800편 이상 무더기 결항됐다.   강추위 속 정전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다만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서 정전 피해 가구는 전날 180만 가구에서 이날 오후 20만 가구 미만으로 뚝 떨어졌다. 현재 메인주를 비롯한 뉴잉글랜드 지역의 정전 규모가 8만 가구로 가장 크다.성탄절 한파 전체 사망자 일부 사망자 사망자 4명

2022-12-25

뉴욕시 교통사고 사망자 여전히 팬데믹 전보다 많아

올해 뉴욕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교통국(DOT) 통계에 따르면 시전역에서 11월 1일까지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총 207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2019년 동기간 181명 대비 14%나 많은 수치다.   사망자 207명 중 보행자가 89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사망자 중 43%에 해당했다. 차량 탑승자가 53명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그 뒤를 오토바이(33명), 자전거(14명), 기타(18명) 등 순이다.   뉴욕시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4년 빌 드블라지오 전 뉴욕시장의 ‘비전제로’(Vision Zero·교통사고 사망자 0명 목표)가 시행된 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지만 2018년 이후 다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2021년 한해 동안 뉴욕시에서는 총 273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는 비전제로 시행 전인 2013년 299명 이후 가장 많은 교통사고 사망자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비전제로 정책을 강화해 교통사고 사망자 상승세를 막겠다는 입장이다.   올해 초부터 정지 표지판이나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보행자가 횡단할 경우 차량 및 자전거는 보행자가 길을 완전히 건널 때까지 정차하도록하는 새 교통규정을 도입하고, 보행자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교차로 ▶500곳에 보행자 우선출발 신호제 확대 ▶100곳에 고원식 횡단보도(raised crosswalk) 설치 ▶350곳에 전방향 정지 표지판 설치 ▶보행자 보호 공간 확대 등의 조치로 보행자 안전 환경을 강화했다.   또 지난 8월부터는 과속 단속 카메라를 24시간 연중무휴로 가동하고 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교통사고 사망자 교통사고 사망자수 뉴욕시 교통사고 전체 사망자

2022-11-03

65세 이상 코로나 사망 다시 급증…100명 중 1명 코로나 사망

65세 이상 노인 100명 중 1명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3일 보도했다.   65세 미만 사망자 가운데 코로나19로 사망한 비율은 1400명 중 1명으로 고령층과 비교해 훨씬 낮았다.   NYT에 따르면 이날 현재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79만5727명으로 80만 명에 거의 육박한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 사망자가 60만 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75%를 차지했다.   1년 전 코로나19 백신이 처음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이후 전체 코로나19 사망자 중 노인 비율은 한동안 감소세를 타다 다시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 결과 65세 이상의 87%가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치면서 꾸준히 감소하던 사망자 중 노인 비율은 지난 10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지난 4일 현재 70%를 재돌파했다고 NYT는 전했다.   델타 변이에 이어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까지 확산하면서 보건당국의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백신을 맞지 않은 노인들을 중심으로 최근 중서부와 북동부, 남서부 등 여러 지역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다.   고령층을 포함해 전반적인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 상황도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NYT는 최근 사망자 10만 명이 지금으로부터 11주 이내에 발생했다는 점을 근거로 코로나19 사망 증가세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사망자가 50만 명에서 60만 명으로 늘어날 때까지 114일, 60만 명에서 70만 명으로 늘어날 때까지 107일 걸렸다. 하지만 총 사망자수가 70만 명에서 현재 79만5727명이 될 때까지 71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000만 명에 이르렀다고 로이터 통신이 자체 집계를 근거로 12일 보도했다. 확진자는 특히 지난달 25일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급증해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12일 기준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1만9500여명이다. 이는 추수감사절 이전인 지난 10월 25일을 기준으로 한 수치인 7만여명보다 증가한 수치다.   뉴저지와 뉴햄프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른 주의 보건 당국은 추수감사절 연휴에 여행을 떠났거나 가족모임을 갖다 확진된 이들이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 직후인 올해 1월 초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주간 사망자가 2만6000여 명에 달하는 등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다.코로나 사망 누적 사망자 최근 사망자 전체 사망자

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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